도리안의 일기 #509 - (1) 퇴근길에 마주친 은마아파트 (2) 스팀 블록체인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하이브 (3) 남은 스몬 베타팩 토큰으로 전환

퇴근길에 마주친 은마아파트

퇴근후 사무실에서 가장 가까운 삼성역으로 가려다가 반대쪽 방향인 학여울역 방향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후자로 가면 환승이 필요없기 때문에 시도를 해본 것이지요. 학여울역이 가까워지자 뜻하지 않게 은마아파트를 보게 되었습니다. 첫 직장 시절 옛 상사의 댁이 그 곳에 있었어요. 그 분 말씀에 따르면, IMF 시절에 대출받아 2억에 그 곳의 집을 샀었고, 2010년쯤엔가... 집 값이 12억이라며 회식 때마다 자랑을 하시던 그 분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히 기억 나네요. 10억이나 올랐으니 그러실만 했겠지요. 이런 사례들이 있다 보니 돈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다들 부동산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게 아닐까요?

스팀 블록체인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하이브

드디어 올 것이 왔군요. 많은 분들이 예상하신대로 구 증인들이 스팀 블록체인으로부터 갈라서기로 결정한 것 같습니다. 블록트레이드 계정이 하이브(HIVE)를 선언했고, 이번주 금요일 10시(미동부 기준)부터 공식 런칭이 된다고 합니다. 현재 각 사용자의 스팀 지갑의 양에 비례하여 하이브 코인을 에어드랍한다고 하는데, 스팀의 중앙화에 기여한 계정들은 제외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proxy.token에 증인 투표를 위임한 계정들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에어드랍을 받지 못한다면, 하이브에 기대할 거는 하나도 없죠. 좋든 싫든 다수의 KR 사용자들은 스팀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남은 스몬 베타팩 토큰으로 전환

열지 않고 남겨 두었던 4개의 베타 팩들... 토큰으로 전환하고 스팀엔진에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팀 블록체인으로부터 하이브 블록체인이 갈라져 나옵니다. 스팀 기반 디앱들은 기존대로 스팀을 지원할지 아니면 하이브로 바꿔탈지 결정해야 합니다. 이미 여러 디앱들이 하이브로 간다고 공언을 했구요. 스팀 몬스터즈(스플린터랜즈)는 어디를 택할지 아직 결정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베타 팩은 팔고 스팀으로 바꾸는 게 좋겠다는 결정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