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동안 마켓 판매를 해보며 느낀 점 (판매자의 신뢰도), 스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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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제가 직접 만든 건 아니지만, 헤아림님의 천연 제품들을 팔아봤습니다. 팔아봤다는 표현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은 하나도 못 팔았거든요. 생필품도 아니고 없어도 되는 제품들이라서 구매자가 없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판매자의 신용도가 너무 낮아서 그런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만약 동일한 제품을 다른 사람이 팔았어도 하나도 못 팔았을까?' 라는 생각에까지 미치자, 제가 판매자로서는 신용도가 너무 낮은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그동안 잘못 살아온 건 아닌지. 그동안 스팀잇에서 너무 욕심쟁이로 활동해온 건 아닌지.

제가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닙니다. 보팅이 얼마 찍히든 열심히 글을 올리고 소설을 올렸습니다. 8시간씩 소설을 써서 $0.5가찍혀도 마무런 상관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스판이 오픈하고 상위 홀더로 지내오면서 너무 사람이 변한게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변한 다양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큰애의 과도한 치료비겠지요. ㅎㅎㅎㅎㅎ

헤아림님의 제품 페이백은 순수 제 지갑에서 나가기로 했던 겁니다 2만원짜리 캔들을 하나 팔면 헤아림님에게는 2만원을 그대로 주고 제 지갑에서 4천원어치의 KRWP를 페이백 해주려고 했지요. 헤아림님이 손해볼 수는 없으니까요. 그랬더니 헤아림님은 4천원이면 너무 큰 금액이니 반대를 하셨지만, 제가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팔아보고 싶어서 그런 것'이라고 했더니 자신이 사은품을 준비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열심히 사은품을 만들고 계십니다.

저는 헤아림 비누도 좋아하는데요, 비누 팔아보게 자료 달라고 했더니, 최근 비누 라인업을 새로 하느라 새로 만들고 있어서 팔만한 게 없다고 하더군요. 흠... 라인업이 완성되길 기다려야 합니다. ㅎㅎㅎ 그래서 더치커피 혹시 파느냐고 물었더니 더치커피는 팔 수 있다고 사진자료를 보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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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은 3가지며, 더치커피와 드립커피를 셋트로도 팔 수 있다고 합니다. 일단 사진 자료만 받았고 가격이라든가 등은 받지 못한 상태입니다. ^^ 혹시 이것도 팔아봐야 판매량이 0개일 것 같아서, 가격을 안 물어봤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래서 바다캔들 내가 1번으로 사겠다고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헤아림님 사무실 건물과 저희회사 사무실 건물은 두 블럭 정도 떨어져 있어서 가깝거든요. 그랬더니 가을엔 가을에 맞는 게 또 있다고 시나몬 캔들을 가지고 오겠다고 하더군요.

헤아림님은 디자인 솜씨가 좋습니다. 사진도 잘 찍고요. ㅎㅎㅎㅎㅎ 요걸 다음주에 받기로 했으니 제가 먼저 사보고 느낀점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ㅎㅎ 그리고 저처럼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 좋은 호호바오일도 하나 사서 써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직접써봐야 판매가 가능할 것 같더군요. 판매자의 신뢰도도 올려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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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바오일을 바르면 저처럼 피부가 건조한 사람의 피부가 어떻게 되는지 직접 써보고 정말 좋다고 생각되면 팔아볼 생각입니다. 시나몬캔들도 제가 직접 집에 가져다 놓고 향이 어느정도로 좋은지 직접 경험해보고 팔아보려고요. 헤아림 비누는 제가 좋아하는 거라서 많이 사용하던 거지만, 라인업을 새로 한다고 하니, 라인업을 새로 하면 새로 라인업 한 비누도 직접 써보고 좋으면 팔아야 할 것 같습니다. 물건을 판다고 하면서 저는 직접 써보지도 않고 팔려고 했으니 판매자의 신뢰도가 바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런데 전자책은 1권 팔았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와우~~~



결국... 다이아몬드 리그를 찍지 못하고 시즌을 종료하고 마는 바람에,,,
또 실버리그로 새 리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아이고야...
미칠노릇이군요.
실버리그 기준을 조금만더 올려주면 안 되려나.
실버리그에선 모두 만렙 카드들과 대전을 해야 하니,
덱 짜는 솜씨가 떨어지는 저는....
너무 이기기 힘듭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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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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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부터
진심이 느껴집니다.

너무 개념치 마셨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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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돈버는 일이 어디 쉬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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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krwp로 구매하라기에 물러났었네요.^^;;;;;
써보시고 파시는 나하님 정성 좋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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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T로도 구매가 가능하고, 원화로는 일단 톡부터 주시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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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필요가 없어서 안 사는 거겠죠.^^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캔들, 더치 커피, 한 번도 제가 돈 주고 사먹어 본 적이 없습니다.
선물 받으면 그냥 받고, 캔들은 서랍장에 들어가고, 더치 커피는 냉장고에 넣어놨죠.
신뢰도의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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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핫,,, 그런가요? ^^
그래도 일단 신뢰도가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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