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enrir입니다.
무더웠어야 할 7월이 지나고 어느덧 8월 초이지만 올해는 정말 너무 선선한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늦어도 7월말이면 저 멀리 사라져야 했을 장마이지만 정신 못 차리고 벌써 3주 넘게 전국에 비를 뿌리고 있네요.
오늘 점심 쯔음 일이 있어 강변 북로를 지나가는데 한강은 간밤에 내린 비 때문인지 수위가 찰랑찰랑 거리고 있고..
토요일 저녁만 해도 멀쩡했던 잠수교는 그 이름처럼 물 속에 잠겨 버렸네요..
게다가 상습 침수 구역인 동부간선도로는 이미 차량 통제 중 -_-
오늘 가야할 목적지는 동부간선도로를 타야 빠르게 도착하는데 통제 덕분에 40분이면 갈 길을 1시간 반이나 걸려서 뺑 돌아서 겨우 도착했습니다 ㅠㅠ
올해 전반적으로 가물어 있단 느낌이 있어 '비 좀 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전 너무 과하단 생각이 듭니다. 더 이상의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가기 만을 바랄 뿐...
이젠 정신 차리고 제 날씨에 맞게 무더위가 찾아오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