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625 - 오늘의 10분 여행

가끔 '10분 여행'을 주제로 포스팅을 여러번 한 적이 있었죠. 10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여행 다녀온다는 기분으로 마실 다녀오는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올리는 거예요. 서울의 여러 장소에도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걸 보면서 집 또는 회사와 가까운 장소도 여행하는 곳이 되겠구나... 그런 느낌이 있었어요. 멀리 여행하는 게 쉽지 않지만, 대신 가깝고 의미있는 곳들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늘 점심 시간에 식사 후 산책겸 짧은 여행을 하러 나왔습니다. 방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코엑스 방향 또는 반대 방향이죠. 이번에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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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여울역 방향으로 가는 언덕을 넘어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오른쪽에는 대현초등학교가 있구요. 하교시간대라 초등학생들이 학교를 나와 집으로 가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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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 내려가야 할지... 저 멀리 카페가 있는 곳까지 내려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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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간판이 보이네요. 오른쪽에 원불교 대치교당이 있습니다. 저는 아니지만,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신자셨지요. 그래서 원불교 간판은 지나가도 한번씩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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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인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주변을 좀 더 돌아보고 사무실로 복귀하려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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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건너편에 대치어린이집이 있구요. 그 앞에 분홍색 꽃이 핀 나무들이 있었네요. 한여름에 꽃 보기가 쉽지 않은데, 모처럼 예쁜 꽃을 볼 수 있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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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피지 않은 꽃망울들도 있었어요. 며칠 지나면 예쁘게 피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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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도 하얀 꽃이 피어 있었어요. 수국같아 보이는데... 꽃에 대해서는 잘 몰라요. 잠깐이지만 산책도 하고 예쁜 꽃도 보며 기분이 좋아졌어요. 즐거운 마음으로 사무실로 돌아가는데... 되돌아가는 길은 언덕을 올라가야 했어요. 조금 힘들고 땀도 났지만, 운동 시간이 부족하기에 저한테는 좋은 거죠. 앞으로도 날씨 좋은 날에는 오늘처럼 운동겸 산책겸 10분 여행을 할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