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근황얘기, 로맨스소설 법칙, 스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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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일 외근 다녀서 글 쓸 시간을 내지 못했다. 그래서 가볍게 근황을 적어보고자 한다.

스판 오픈날부터 앞만 보고 달려왔다. 덕분에 아직은 상위 홀더를 유지할 수 있다. 그 사이 스팀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원화로 따졌을 땐 오픈 한 달이나 지금이나 그게 그 금액이지만, SCT는 많이 모았다. 3만개쯤 모았으니까. SCTM은 5천개에서 조금 모자란다. KRWP는 2500갠가 모았다. 정말 미친듯이 잠 줄여가며 모았다.

그동안 신변의 변화도 있었다. 정신과 약을 먹은 지 두 달이 지났다. 그동안 나아지기는 커녕 갈 때마다 약이 늘고 있다. 큰애의 장애진단, 마이너스로 들어간 통장, 아내의 신경질, 직장스트레스 등.

난 상처를 쉽게 받는 편이다. 말 한 마디에 상처받는 내가 나도 싫다. 내 친구들은 나한텐 장난도 안 치는데 내가 워낙에 쉽게 상처받아서 장난도 안 친다. 약을 먹으면 좀 무뎌질 거라 생각했는데 예전보다 더 쉽게 상처받고 있다. 그리고 공황장애 초기증상도 보이고 있다. 의사는 약 처방도 늘리고 있는데 왜 점점 더 안 좋아지는지 의문이라며 최근에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니냐고 물었다. 나도 잘 모르겠다. 결국 약이 또 늘었다.

오늘 점심때, 늘어난 약을 삼키며 '약이 더는 안 늘어나길...' 기도했다.



요즘 잠이 안 와서 핫하다는 유튜브에 들어갔다. 이것저것 보다가 로맨스소설을 검색해봤다. 오잉!! 로맨스소설 강의가 있었다. ㅎㅎㅎ 하나하나 클릭하며 다 들어보니... 왜 내 소설이 예선탈락하는지 알 수 있었다.
주인공은 무조거 여자일 것
반드시 해피앤딩일 것
남주는 무조건 키가 가장 클 것
ㅋㅋㅋㅋ 내 장편소설 3편... 하나만 해피앤딩이고, 셋 모두 남자가 주인공이며, 셋 모두 남주키는 작다. 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 이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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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도 스몬은 해야한다.
배틀은 곧 채굴이니까.
오늘 일퀘보상은 골레가 나와줬음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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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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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제 다음번엔 당선인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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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T 3만개...SCTM은 5천개, KRWP는 2500... 후덜덜 많이도 모으셨네요!
성격이 원래 예민한 편인가요? 에휴~ 계속 늘어나는 약이라니... 마음편히 가지시고, 생각좀 줄여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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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을 알았으니까 확실히 앞으로는 당선이 따논 당상이겠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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