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크리스마스트리

재작년에 사다놓은 크리스마스트리를 재작년과 작년 이렇게 2년간은 잘 울궈먹었는데, 올해는 조금 귀찮기도 하고 애들도 말이 없어서 그냥 지나가려나.... 하고 있었는데, 어제 저녁에 갑자기..

"왜 올해는 크리스마스트리 안만들어요?"

가 선언되었습니다. 결국.. 그냥 내년에 할까? 했지만 안된다고.. ㅎㅎㅎ 결국 또 창고 구석에 짱박아 뒀던 트리를 꺼내게 되었네요.

뭔가 재료가 많이 모자르지 않을까? 생각 했는데, 막상 장식을 하다보니 꽤나 되네요. LED도 안쓴지 오래 되어서 고장나지 않았을까? 했는데, 역시나 안되더군요..!! 처음에는... ㅎㅎ

그런데 역시 때리면 말을 듣는 기계.. 탕탕 두들기다보니 어느새 번쩍 켜지더군요. 그래서 켜졌을 때 아주 살살 모셨습니다. 이대로 끄지도 않고 쭉 켜둘 생각이네요. 배터리 3개가 들어가던데.. 작년에 보니까 그래도 며칠은 가더라구요.


벌써 크리스마스가 이번주까지 다가왔습니다. 저희집 아이들은 아직도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믿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그 상상력을 유지시키도록 또 노력해야겠지요.

모두들 메리크리스마스!!! 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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