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이야기] #관점 : 화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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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 화수분

고유의 투자기법을 자동화하거나 차별화된 사업체계를 구축, 거의 오토에 가깝게 수익을 만들어내는 단계를 많은이들이 원합니다.

화수분.png
출처:Naver 국어사전

그리고, 완전 자동화까지는 아니라도, 어느 정도의 일일 노동력과 초기자본 투입으로 고유의 화수분을 만들어 내고 싶은 욕망이 스팀계를 감싸고 있는 심적 원동력 중 하나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토큰 이코노미 화수분 성과에는, 생태계 내에서 모두 토큰 그자체로 소진되지 않는 한, 필연적으로 법정화폐 가격과 물량이 포함됩니다. 투자자가 얻는 물량이 몇개인데, 가격이 얼마일 경우를 가정하여 % 수익률을 계산합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스팀계에서 대부분의 ROI 계산은 부질없었습니다. 얻게 되는 물량은 차치하고, 토막토막의 토큰 가격하락이 가정의 수준을 벗어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물량도 다운보팅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수익은 고사하고 원금회복을 위해, 현수준 가격에서 물량 획득을 몇년간 해야할지 기억이 막막해졌거나, 매번 다시없을 것 같은 기회처럼 보여, 회심의 물타기로 평단가를 조정하기도 합니다.

만일, 어떤 경우에라도 투자 원금은 상당부분 지키면서, 수익으로 획득한 토큰의 가격변동에 따라 얼마나 더벌고 덜벌고의 차이만 발생시키는 투자였다면 어떠했을까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법칙에 위배되는 희망일까요?


# 스팀몬스터

스팀계 투자자들에게 꿀단지/화수분에 가까운 성과를 낸 거의 유일무이한 투자포트폴리오는, 지금까지는, 스팀몬스터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스팀자원을 활용하여 구성된 생태계이지만, 철저히 법정화폐 달러기준의 카드가격 책정으로 카드 구입/판매시 스팀이 오르면 더 적은 스팀을 지급/수령하고, 스팀이 내리면 더 많은 스팀을 지급/수령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스몬법정화폐.png

그렇게 스팀가격 변동성과는 거리가 있는 기초자산(+투자자 원가)으로 상당부분의 투하자금을 소장카드라는 형태로 묶어둔 가운데,

더 갖고 싶은 카드 공급은 제한하거나 완판시키는 방법으로, 생태계 참여 인원과 카드 판매대금 유입에 따라, 소위 적절한 물량 공급권을 장악하여 판을 끌고 나간 점이 스몬팀 역량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게임 본연의 전략적 다양성과 재미 그리고 스팀엔진을 활용하여 DEC/SPT 까지 연계시킨 촘촘한 생태계 구성도 장점입니다.

적어도, ①스몬에 투자하는 원금은 큰 손해를 보지 않을 것 같다 + ②게임으로 획득한 카드/DEC로 수익을 낼수 있다는 공감대를 형성시킨 것이, 새버전의 팩 판매를 연속흥행으로 몰고간 심리적 요인인 것도 같습니다.


# KRWP

스팀 자체를 포함해, 스팀자원을 활용한 SNS형 토큰/니트로스 가운데, 기초자원으로 쓰인 암호화폐의 가격 변동성에 관계없이 그나마 원금의 안정성을 확보해주고 있는 형태는 KRWP가 가장 근사하다고 판단됩니다.

스팀의 가격이 오르든 내리든, 교환비의 기준은 원화 1,000원이기에 스팀이 오르면 적게 스팀이 내리면 많은 양을 기준으로 스팀피/SCT/SCTM/SBD 입출구가 마련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각의 스팀피/SCT/SCTM/SBD의 매수세가 두터워 언제나 원할때 큰 손해없이 완벽한 출입구가 형성되어 있는 것은 냉정히 말해 아직은 아닌 듯 합니다.

다만, 3~5% 수준의 진입비용을 지불하고, 그 KRWP를 보유한 동안 화수분에 가까운 SCT/STEEM/SPT 보팅을 만들어낸다면, 1~2개월 이상의 투자시에는 환전 수수료 비용은 공제하고도 획득한 물량만큼이 수익으로 반영되는 구조가 현재까지는 만들어져 있는 셈입니다.

관건은

①얼마나 입출구의 통로가 넓고 안정적일 것인가,

동시에 SCT 생태계 구조가 새로운 유저와 자금을 불러들일만큼 매력적이여서 KRWP 물량이 늘어날 경우 희석될 수 밖에 없는 스팀보팅 보상을 제외하고도,

②SCT 고유의 보상에 대한 신뢰가 어느정도 공고한 수준인가 일것입니다.

KRWP환전.png

스팀가격이 오르면 상대적 손해다라는 관점은, 원금에는 적용될수 있지만, 보유시 얻게되는 보상도 스팀가격 변화에 비례하여 오른다는 점과,

지금까지 몇년간 대부분의 투자자 희망과는 반대로 흘러왔듯이 가격하락에도 일정수준 방어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 성향과 기호에 따라 보유/미보유 선택은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SCT가격의 변동성과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전반적인 생태계 참여자의 투자심리가 불안하거나 약화될 수 있는 것은 피할수 없는 분위기라 생각됩니다.

다만, 오히려 이러한 SCT의 수요 약화를 명분으로 하여,

SCT 고유의 필수 불가결한 사용처(Ex: SCT생태계에서 글을 쓰고 보상을 얻으려면 작성시 일정 SCT를 투입, 마치 BNB 거래소에서 거래를 하기위해 BNB를 수수료로 내듯이)가 도입된다면,

현재의 SCT 가격 약세가 처방을 위한 재료로 쓰일지 모른다는 생각도 잠시 해봅니다.

원화 기준으로 KRWP를 사고 팔면서, 원활히 SCT생태계에 투자/회수하는 모습이 안정적으로 갖추어 진다면, 스팀계에 새로운 화수분이 니트로스에서도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오늘도 미흡한 글을 마칩니다.

모두들 편안한 밤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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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생태계에서도 화수분이 만들어져가는 것같아 좋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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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쁜 화수분이 무럭무럭 잘자라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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