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겨울 보양식은 고기서 고기 "울산 포크 참 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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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따뜻한 남쪽 울산이라지만, 그래도 겨울은 춥다.

추워지면 체력도 점점 낮아지고 체력이 낮아지면 몸도 약해지고 몸이 약해지면 코로나 걸리기도 쉽고...

그러니, 고기 먹으러 가자.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어디 멀리 가기도 거시기 하니, 가까운 식육 식당에 가보기로 했다.

울산 포크 참 한우는 기본적으로 식육 식당이라 1층에서 고기를 산뒤 2층에서 자릿세를 내고 고기를 구워먹는 방식의 식당이다. 하지만, 구워먹는 고기가 아니더라도 식당은 식당인지라 다른 식사 거리도 판다. 

한정식으로 시키면 1인분 6천원이라 가격도 저렴하다.

별 표시된 메뉴는 한정식 메뉴에 포함되기 때문에 메뉴판에는 정식으로 시키면 6천원이다. (메뉴에는 왜 7천원인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오늘은 점심겸 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돌솥비빔밤에 육회 한접시.


고기를 구워먹는것이 주 메뉴인 식당이라 식당안은 흔한 구이집 스타일이다.

일단 자리가 넒어서 손님간 거리두기는 자연스럽게 지켜진다.


기본 반찬은 좀 단촐한 편.

하지만 육회가 있으니 반찬이 뭐가 중하겠는가.

구수한 돌솥 비빔밥에 육회 한점 올려서 보양식이 따로 없다.

어차피 인생은 고기서 고기.

양이 좀 적은 느낌이 있지만, 요즘 짜장면 한그릇도 6천원짜리 거의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가성비로는 매우 훌륭한 집이다.

예전 같으면 고기 먹으러 갈때는 짧은 여행겸 약간은 멀리까지 가서 먹곤했는데, 지금은 시기가 시기인 만큼 집근처 식당에서 만족하기로 해야 겠다.

빨리 이놈의 코로나 사태가 진정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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