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뜻밖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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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ㅅㅋ입니다.

요즘 제가 주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뭔가 하자 하면 절때 안 빼는 노빠꾸라는 말입니다.

밤샘이면 밤샘, 번개면 번개, 술약속이면 술약속 한번을 안 빼고 다니다 보니 그런 말을 참 자주 듣게 되었네요.

그런데 친구들은 끼리끼리 만난다고, 어제 오후 3시즈음에 친구들과 톡을 하던 도중 여행이나 한 번 가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다음주? 다다음주? 하며 일정을 조율하던 중에 한 친구가 귀찮은데 그냥 오늘 가자 하고 한 마디를 꺼냈습니다.

놀라운 것은, 톡방의 모두가 그거 정말 괜찮은 생각인걸? 하며 동의했다는 점입니다. 여기까지 채 20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어제 저녁에 일하는 친구는 일 끝나고, 학교 다니는 친구는 학교 끝나고, 다른 자격증 수업을 듣는 친구는 수업 끝나고 모여 동해로 출발했습니다.

9시 반에 출발하여 휴게소에서 라면을 먹고 속초에 도착하니 12시였습니다.

숙소를 급하게 잡고 술도 마시고, 친구가 챙겨온 보드게임도 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동이 트더군요.

다들 오늘 일정이 있어 일출을 보고 잠든 뒤 11시에 급하게 청소하고 퇴실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점심으로 회와 매운탕을 먹고 커피 마시며 바닷가를 좀 거닐다가 다시 돌아와 집에 가는 길이네요.

새삼 여행계획을 짠 게 26시간 전인데 이미 1박2일 여행이 끝나있다는 게 참 신기합니다.

이런 즉흥 여행도 너무 재미있네요ㅎㅎ

모두가 어이없어하면서도 재미있게 여행 다녀왔으니, 참 끼리끼리 논다는 얘기가 틀리질 않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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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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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에는 가족들이 있어 여러가지 짐을 챙겨야하기때문에 쉽게 여행가기 힘드는데 솔로의 좋은점이네요. 앞으로도 지인분들과 좋은추억 많이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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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이라도 즉흥적인 혹은 계획적인 여행이나 놀이를 많이 해보려고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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