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의 秀討利(Story) 200 :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그 사람이 그리워진다.

Raven의 秀討利(Story) 200 :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 그 사람이 그리워진다.

약 15년 전 어느 정치인은 어느 대학생 강연에서 60대 이상 70대 노년층은 투표하지 말고 집에서 쉬라는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 발언은 정치적성향이 보수적이고 지역주의적이며 맹목적인 일부 60-70대의 투표성향이 대한민국의 정치적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에 대한 나름 날카로운 지적으로 보일 수도 있었지만, 그의 발언이 옳은가 옳지 않은가에 대한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은채 언론의 집중포격을 당하며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노년층 모두는 누군가의 아버지와 어머니이고 할머니와 할아버지이기에 그들의 희생과 보살핌으로 자라난 자손들인 20대에게 일부 미친짓을 해대는 특정 집단이 아닌 대부분의 노년층 모두를 보수 기득권 세력으로 적대시하게끔 하려 한 것은 결코 좋은 전략이 아니었습니다.

이보다는 대부분의 이성적이고 노년층 스스로에게 자기반성과 평가를 하게끔 하여 현재의 한국개독교총연합회의 미친 늙은이와 그 추종자들, 군복입고 미국국기와 이스라엘국기 들고 설쳐대는 노망난 늙은이들과의 차별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구분하여 주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 때 제대로 노년층을 우리가 존경해야 할 어른과 노망난 미친 집단과 구분지어 주었더라면 작금의 대통령 목을 따겠다는 미친소리를 해대는 전 모 같은 상또라이가 거리에서 설쳐대는 일은 없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더불어 개독교라는 탈을 쓰고 돈만 밝히며 또라이들을 알바로 모아 내세우며 미친짓을 해대는 저 늙은이들을 더이상 이대로 놔두어서는 안 될텐데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우리 사회에 우리가 어른이라고 부를 수 있는 분들이 급격하게 사라져가고, 개쓰레기들은 그 질긴 생명력을 잘 유지하며 골프나 테니스치고 다니는 정의가 잘 구현되지 않는 짜증이 밀려오는 미친 세상에 살고 있는 국민이 솔직히 미치지 않고 제정신을 가지고 사는게 이상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저 미친 개독교를 보면서 종교계의 사회적 어른으로써 고 김수환 추기경님이 선종하셨을 때 느꼈던 안타까움이 다시금 밀려옵니다.

종교계를 넘어서 우리 삶의 사표로 삼을 만한 어른이 없기에 지금의 이 혼란스러움이 증폭되는지도 모릅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을 기리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리운 추기경님...「그 사람 추기경」

추기경님께서 선종하신지 1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은 이 빨간 옷을 입고 환하게 웃고 계신 할아버지가 어떤 분이고 어떤 일을 하셨는지 잘 모를다고 합니다.

이런 분이 계셨기에 우리의 민주화라는 인권신장이 이뤄졌습니다. 우리는 이런 어른이 계셨을 때 그 존재감을 잊고 살았지만, 이런 혼란스러운 시기에 이런 어른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The Cardinal (2014) : https://www.themoviedb.org/movie/571803?language=en-US

• Critic: AAA

• 그 사람 추기경 : https://www.themoviedb.org/movie/571803?language=en-US

• 별점: 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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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대문에 도움주신 @kiwifi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