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yyeon.sct님의 글을 읽고 SCTR에 대한 나하의 생각, 스몬, 북잇수다

avatar
(Edited)

(댓글이 너무 길어져서 포스팅으로 작성합니다.)

좋은 말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고민이 많은 부분입니다. 사실상 제가 많이 섭외하기도 했고 해서 책임감도 무겁습니다. 제가 그래도 많은 분을 섭외했으니 제 경험담을 적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점은 이겁니다.

1 우선은 섭외하기가 너무너무너무 어렵습니다 대략 6~7명 정도에게 소개해야 한 분 가입할 정도입니다. 절친이거나 매우 친한 정도면 설명 듣지도 않고 바로 가입해줍니다. 그런데 그런 분은 2~3명이죠. 보통은 2시간 정도는 톡으로 설명해야 겨우 한 명 가입하거나 길게는 일주일 넘게 지속적으로 톡을 하고 전화를 해서 가입까지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가입시킨 후에도, 스팀잇과 스판에 대해 매우 자세하게 설명하려면 톡으로는 2시간, 전화로는 1시간은 설명해야 하며, 대량 설명해도 톡으로 1시간을 설명해야 합니다. 물론 사람이 천재는 아니기에 제가 설명한다고 다 알아듣지는 않지만요. 그래서 지속적으로 계속 알려주고 알려줘야 하죠. 제가 길게는 톡으로 6시간 정도 설명한 적도 있네요.

섭외하기 어려운 이유는 아래와 같더군요. 거절을 60번 정도 경험했더니 거절의 이유를 대략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1. 이미 하고 있는 SNS가 있다
2. 이미 두 개 이상 SNS를 하고 있어서 세 개는 못하겠다
3. 지금 하고 있는 SNS로도 충분하다
4. 블록체인에 관심이 없다.
심지어는 그거 도박 아니냐고 묻거나,
폰지사기냐, 빨리 나오라느니 별별 말이 다 나옵니다.
5. 요즘 바빠서 SNS에 관심이 없다
6. SNS 자체에 관심이 없다 (SNS는 인생낭비라고 믿는 자)
7. 나중에 할게요 (언제? ㅠㅠ)

그래서 '요즘은 돈벌게 해줄게'로 가입유치를 시켜야 하나 고민이 들 정도입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이미 사람들은 많은 걸 하고 있습니다. 스팀잇이 그것들보다 더 좋아야 올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최근엔 맨트를 바꿨습니다.
'야, 블로그 방문자 많다고 떡이 나오니 빵이 나오니. 여긴 돈이 나와.'
그런데 사람들이 돈이 많은지, 사기를 많이 당해봐선지, 블록체인에 대한 거부감 때문인지 돈 얘기를 해도 대답은 위에 열거한 7개랑 똑같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그냥 무조건 친목으로 밀어붙여보기도 했습니다.
'야, 나좀 도와주라.'

암튼... 그렇게 해서 가입시키고 글쓰게 하면 대략 2~3개 쓰고 안 쓰더군요. 그래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스판 유저님들의 눈도 있고, 매일 들어오는 토큰도 있고 어깨도 무겁고, 저는 뭔가를 해야겠더군요. 그래서 우선 제가 가입시킨 분들을 모두 즐겨찾기 해놓고 매일 들어가서 글을 썼는지 확인합니다. 그러고는 마지막 글이 3일 정도 지났으면 글 올리라고 말(부탁)을 합니다. 좋다. 좋은 플랫폼이다. 써봐라, 너도 나처럼 금방 빠져든다. 보팅 찍히는 숫자 보면 기분 좋아질껄? 나랑 여기서 놀자, 등 다양한 말로 설득을 시켜서 글을 올리게 합니다.

2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교회에는 1년에 한 번 정도 전도대회를 열죠. 그리고 전도 많이 한 사람에게 전도왕 상을 줍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전도왕 받은 사람 치고 양육 제대로 하는 사람 없습니다. 이게 왜 그럴까. 저는 이걸 20년 고민했습니다. 많은 목사님과도 대화해보고요. 전도만큼 중요한 게 바로 양육입니다. 전도하고 나면 주기도문도 가르쳐주고, 교리도 가르쳐주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거,,, 주일날 교회 나오게 하는 겁니다. 근데 그게 전도한 사람에게 하라면 그게 잘 안 됩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사람마다 재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국어 잘하는 사람 수학 잘하는 사람 과학 잘하는 사람 다 다릅니다. 외우는 거 잘하는 사람 몸으로 하는 걸 잘하는 사람 다 다릅니다. 전도왕은 전도만 잘하지 양육을 할줄 모르는 거죠. 왜냐면 그렇게 태어났습니다. 사람 성격은 잘 안 바뀝니다. 사람 성격 바꾸는 것보다 죽는 게 더 빠를 정도지요. 사람마다 재능도 다릅니다. 재능은 타고나는 겁니다. 전도 잘하는 재능을 가진 사람은 전도를 하고, 양육 잘하는 재능을 타고난 사람은 양육을 잘하면 됩니다. 이게 바로 역할분담이죠. 인재를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는 게 리더의 역할이고요.

그래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래퍼럴토큰이 전도왕에게 주는 거라면, 양육왕에게도 뭔가를 줘야 하는 거 아닐까? 그럼 동기부여도 되고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문제는 양육은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숫자로 나타나는 것도 아니며 판단하기도 애매합니다. 이걸 수치화만 가능하다면 양육자에게 레퍼럴 보상을 나눠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현지 5%를 티알토큰 보유자에게 다 주지 말고, 2.5%만 주고 나머지 2.5%는 양육자에게 주는 게 맞지 않겠냐는 겁니다.

말씀드리자면 저는 티알토큰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5%를 2.5%로 줄이면 저는 매일 들어오는 토큰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런 제가 말씀드리는 겁니다. 섭외하는 거 정말 많이 어렵습니다. 거절 10번만 당해보세요. 하기 싫어집니다. 분명 전도왕도 그만큼 자신만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양육자에게 너무 홀대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양육을 수치화 할 수만 있다면 대대적인 수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글 갯수를 측정한다거나, 사이트에 머무는 시간을 측정한다거나 등의 방법이 바로 수치화가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3
스판의 초기진입자가 300 SCT를 모으기 정말 너무 어렵습니다. 추천자들은 아시다시피 대부분의 파워를 조합에 임대를 줬습니다. 보팅을 아무리 열심히 해줘도 300 모으게 하기 힘듭니다. 그러니까 그냥 300개 스테이크 해줍니다. 자, 목표가 달성됐죠? 목표가 달성됐으니 할 게 없는 겁니다. 너무 일찍 성공한 사람들이 자살할 확률이 높다는 글을 많이 봤습니다. 너무 이른 나이에 다 이루면 할 게 없어서 허무해지는 거죠. 그리고 그 자리에서 떨어질까봐 무서운 거고요. 이미 목표를 달성했으니 재미도 떨어지고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도 제가 섭외한 분의 명성이 40이 되면 300개를 스테이크 해줬습니다. 보팅하는 재미를 느껴보시라고 해줬습니다. 그런데 잘 안 하시더군요. 300으로 보팅 해봐야 얼마 안 찍히니까 재미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한 번은 이렇게 해봤죠. 150개 스테이크 하시면 제가 150개를 무료로 드릴게요. 300개가 많으니까 150개만 모아보세요. 그런데 대부분의 파워가 조합에 몰려 있어서 150개 모으는 것도 이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다음엔 100개만 모으시면 제가 200개 넣어드릴게요.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활동을 잘 안 하시더군요. 스팀잇의 초기 진입자가 자리를 잡기 어렵듯, 스판도 이제 고인물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라서 초기 진입자가 자리를 잡기 매우 어려운 구조로 가고 있습니다.



입문하자마자 챔푠 찍은 분도 계시는데,,, 저는 아직도 실버1입니다.
이유는 2가지입니다.
1, 카드 레벨이 낮다
2, 덱 짜는 실력이 형편없다 (머리가 나쁘다)
ㅎㅎㅎㅎㅎ
타고난 거니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다이아는 찍고 싶네요. ㅠ ㅠ



제가 어제 드디어 북 커뮤니티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여러가지 사연이 있었습니다. 모두 설명하기엔 제 머리도 복잡하고 하니까, 간단하게만 말씀드리자면, 토큰은 일단 포기했습니다. 토큰 포기는 니트로 개설도 포기라는 뜻입니다. 스팀잇,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스판 내에서 책을 좋아하는 분들과 열심히 책놀이를 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고, 예전 북잇수다 회원님들 섭외하느라고 열심히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직 다 안들어 오셨는데요, 다여섯에서 열 분은 더 들어오실 겁니다. 제가 계속 톡으로 언제 가입할 거냐고 독촉(?)아닌 부탁을 하고 있거든요.

북잇수다는 책을 읽는 모임이 아닙니다. 책으로 노는 모임입니다. 책으로 어떻게 노냐고요? 노는 방법은 많습니다. 제가 하나하나 다 알려드리지요. 제가 노는 방법을 알려드리면 잼나게 노시면 됩니다. 아주아주 잼나게 노는 방법은 수두룩하니까 저랑 함께 책으로 노실 분은 제 글을 꾸준히 확인만 해주시면 됩니다. ㅎㅎㅎㅎㅎ

북잇수다 파이팅!!!



0
0
0.000
6 comments
avatar

네~ 다행히 운영팀에서 좋은 방안을 내어주셔서, 여러모로 추천인/피추천인의 활동 동기 부여와 함께, 커뮤니티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화이팅입니다~

0
0
0.000
avatar

@naha You have received a 100% upvote from @steemguardian because this post did not use any bidbots and you have not used bidbots in the last 30 days!

Upvoting this comment will help keep this service running.

0
0
0.000